스무살 도쿄 책을 읽다

스무 살, 도쿄
오쿠다 히데오 지음, 양윤옥 옮김 / 은행나무
나의 점수 : ★★★

빠르게 흘러가는 20대





스무살 히사오가 동경하는 곳, 동경!

 

비록 중퇴해 버린 대학 생활이었지만, 짧고 강렬한 첫 사랑 첫 키스도 경험했다. 그리고 무작정 뛰어든 사회라는 무대에서, 정말 좌충우돌 이리 저리 끌려 다니고 가끔은 정말로 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다.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꾸역꾸역 일을 하다 보니 곧 잘 한다는 평도 듣게 되었고 어느 새 자기 밑에 사람을 두고 부리기도 한다대학 생활의 추억, 신입 때의 고충, 결혼 적령기의 어리광까지 정말 한 권의 책에 잘 녹여냈다. 어쩜 지금 내 생활에서 느끼는 바와 공명하는지참 오묘할 따름이다.^^

 


더군다나 스무 살 상경부터 서른에 접어들기까지의 짧지만 강렬히 불타오르는 그 과정이 교묘하게 그 시대의 분위기와 어울려져서, 묵묵히 너울~너울~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히사오의 이십대는 위태롭지만 휘청휘청 잘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. 결국 휘청 대지만 쓰러지지는 않는다. 빛이 비추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지만 어느새 지친 웃음도 내뱉을 수 있는 그런 멋진 어른이 되버렸다. ~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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